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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재정난을 겪는 이유가 다양하다.
나의 경우 연차에 비해 어처구니없이 적은 수입, 스트레스성 과소비가 원인이다.
충동성과 감정 변덕이 심한 타입이고, 정말 다행인 건 위기감지능력(?)이 있어서 소액으로 흥청(ex. 알리 지름) 거리다가 자중하곤 했다.
최근 들어서 느낀 건, 나처럼 감정변화에 따라 소비 패턴이 불규칙해지는 사람의 경우 정서적 안정이 재정안정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이다.
타고난 자제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못하는 것이 아니었다.
어느 순간 "나는 그런 것 못해"라는 말은 변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의지가 동 하지 않은 것 뿐
나름 체계적인 소비 습관을 잡아가고 있고,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습관이 굳혀지는 데에 최소 3주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평일에는 무지출 챌린지를 도전하면서 아끼고 아껴서! 여행 갈 거다. 용기로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확보한 후 여행 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여하튼 변덕이 죽 끓듯 한 나를 차분히 잡아주는 당신에게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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