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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친 장염으로 지난 2주간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아무런 재미가 없어서 삶의 의미를 회고해보기도 하고 평소 보지도 않는 먹방을 보기도 했다
차트를 뒤져보니 단발성에 그치는게 아니라 한달~한달반 가량 회복이 지연되고 여파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입사하고 2-3kg이 급격하게 늘었는데 입사 할때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
이것은 체지방이 분해된것이 아니라 수분이 빠지고 근육이 분해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인간의 뇌에게 근육이란 열량 소모만 많은 귀찮은 존재로, 열량섭취가 떨어지면 빠르게 분해해서 에너지로 써버린다
고로 기쁘지가 않다
닭발도 못먹고 라면도 못먹고 제육도 못먹고 튀김은 고사하는 나의 심정을 그 누가 헤아려줄것인가 젠장
장염은 진짜 걸리는게 아니다
삶이 너무 피폐해진다
2.
이직하고 연봉은 쥐똥만큼 올랐지만 웃기게도 뻘짓할 시간이 없어 여유자금이 늘고 있다
네 역시 사람은 뻘짓 뻘생각할 시간이 없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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