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

2022년 26회 물류관리사 직장인 합격 후기

물빛드는정원 2022. 9. 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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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이 보잘 것 없는 하꼬 블로그에 찾아와주신 방문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8월에 치뤄진 물류관리사 합격자 발표가 있어 후기를 써봅니다.

 

<시험결과>

 

우선 저의 시험 점수는 이러 합니다. 

정보 전달을 위해, 수험기간 & 공부 방법 등을 간략하게 서술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수험기간: 대략 2주. 여러차례 무역 관련 시험을 공부해와서 노베이스라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나름 국가전문자격답게, 이전 자격증 시험보다는 기간을 더 길게(??)잡고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국제물류 실무 경험도 있고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기간이었다 생각됩니다. 이유는 아래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2) 공부방법

3월을 기점으로 거의 매달 시험을 치루어 왔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었습니다.

과락유발 과목으로 악명 높은 법규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시험장 가지 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만국 공통인 존버는 승리한다는 슬로건으로 매일 3-4시간씩 한 결과 합격했습니다.

 

<공부순서>

저는 먼저 물류관리론부터 시험과목 순서대로 공부 했습니다.

응시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각 과목별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1과목을 탄탄하게 해놓으시면 4과목까지 연관되어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 장비같은게 4과목에 걸쳐 고루 출제됩니다. 2과목에서 봤던 하역기기가 국제물류론에 출제되기도 하기 때문에 장비의 특징, 해상운송 장비/항공운송장비 여부들을 잘 체크해주세요.

협약은 너무 잣같아서 스킵했습니다. 법규 만으로도 열받는데 국제 협약까지 알고 싶지 않았거든요 ㅠㅠ

 

<마의 구간 물류관련법규... 법규!!>

진짜 욕나올뻔한 때가 한 둘이 아닌데, 저는 시대고시에서 나온 달달달 외우는 물류관련법규 암기노트를 구매했습니다.

방대한 법규가 압축되어 있어 다회독 하기 좋고, 중요한 포인트가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좋았습니다만...

사실 시간이 없어 다회독은 못 했고... 책을 구매하면 제공 받을 수 있는 핵심 오디오북이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시대고시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이고, 이 글을 쓴다고 저에게 수수료 같은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부분을 추천 드리는 이유는 사람의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이 텍스트보다 음성에 더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법규 인강 들을 시간이 없다, 들어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반복 앞에 장사 없습니다..

 

보통 기간 & 주체로 장난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0년계획을 5년계획으로 바꾼다던가, 국토부 장관을 산업통상부 장관으로 바꾸는 등으로요.

각 법규들은 소관 기관이 따로 있습니다. 물류기본법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거의 메인이어서 이 주체만 잘 기억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자격증의 효용/쓸모?

우선 저는 현재 직무상 물류관리사라는 자격증이 직접적으로 필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대체 항만에서는 무슨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반입이 늦게 처리되는지, 대체 컨테이너 하역은 어떻게 이루어지길래 왜 저희 회사가 수입하는 컨테이너가 늦게 하역되는지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선사에서 징수하는 각종 수수료들이 약간 삥뜯기처럼 불합리하게 느껴진 적도 있었는데, 이 공부를 통해 항만은 정말 복잡하고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선사란 역시 갑중에 갑이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물선 한 척에 투자되는 비용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역시 자본이 자본을 낳는다는 말은 정설인 것 같습니다 허허

보통 물류쪽 직무를 희망하는 분들께서 많이 취득하시던데, 만일 포워딩이나 해외영업/구매등을 희망하신다면 어학을 더 추천 드립니다. 향후 업무능력개발차 공부하는건 추천이지만 자격증 하나가 당락을 결정하진 않더라구요, 무역의 핵심은 결국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기 때문에.. 

사실 저 같은 경우 심심해서, 다시는 관세사 외에 무역 관련 자격증에 손도 대고 싶지 않아서 취득하게 되었는데 역시 세상에 모든 지식중에 하찮은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자격증을 취득할 때마다 제 식견이 좁았구나를 느끼게 되고 제가 배워야 할 것들이 세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다보니 역시 관세사를 제외한 관세-무역 자격증 중에서는 원산지관리사가 제일 어려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 수험생활로 1,4과목 거저먹는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3과목이 너무 양도 많고 주구장창 암기해야 하기 때문이죠.. 

여튼 당락여부를 떠나 수험생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더 희망찬 미래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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