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D 비전공자 직장인 2주 합격 후기

안녕하십니까,,,

물류관리사 합격 후기를 남긴지 며칠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SQLD 가채점 결과가 발표되어 이렇게 후기를 작성 해봅니다..

각설하고 점수 공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우선 이번 시험에서는 시행착오를 거치다가 결국 정석대로 갔습니다.

제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물류관리사 시험이 끝난지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회사도 쥰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1도 모르는 시험을 준비하느라 아주그냥 추노하고 싶어 혼났습니다. 

처음에는 데이터 포럼에 있는 후기에 요약본과 노랭이 책(SQL 자격검정 실전문제)만 풀어보면 된다고 하였으나..저는 본디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암기도 안되는 고리짝 연산장치가 탑제된 사람이라 시간을 엄청나게 낭비했습니다

전 개발자도 아닌데 회사에서 따라고 해서 접수 한거라 합격이 절실했고, 노랭이 책만 보다가는 잣될 것 같아 유선배의 SQL을 E북으로 구매해서 회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1과목은 여전히 어려웠지만 요약본만 보다가 기본서(?)를 보니 훨씬 이해가 잘 되었고, 보시는 것 처럼 생각보다 많이 득점하게 되었습니다. 10문제 중 8개나 맞았다니 저란 사람 조금 대단 할지도..? ㅋㅋㅋㅋㅋ 

 

2과목은,,, 진짜 시간이 없을때부터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윈도우 함수 FWGHSO지금도 기억이 나는군요...

여튼 정말 하나하나씩 노트에 필기해가면서 갈치 뼈 발라내듯 학습해나갔고, CUBE-ROLLUP은 제 구닥다리 소프트웨어가 입력을 거부하여 스킵했습니다,,

그 함수들 제외하고는 버리는 것 없이 준비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1회독 밖에 하지 못해 간당간당한 점수로 붙었다는건데 거의 0에서 시작한 것 치고 유의미한 결과라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좋은게 단원이 끝나면 문제도 함께 있어서 출제 유형도 같이 학습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렇게 1회독을 마친 후 노랭이 책을 보았는데 전에 암기본만 봤을 때에 비해 훨씬 문제가 잘 풀렸고 기출문제도 합격 점수 근접하게 나오기 시작해 그때부터 원기옥을 모으며 스퍼트를 달렸습니다.

 

<시험당일>

이날은 다소 멘붕의 연속이었습니다, 1과목 1번문제부터 듣도보도 못한 문제가 출제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감하게 포기하고 3번 찍었는데 전 틀렸어요 하하

다행히 2번 문제부터는 다소 정상적인 문제들이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시험을 보러 갈 때면 한번 풀고 마킹하는게 아니라 최소 2-3회독은 하고자 노력하는 편입니다.

급한 마음에 틀린것을 찾는 질문에 옳은 것을 찾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매우 빈번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빨리 풀수 있는 문제는 미리 풀어야 난이도가 다소 높은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이번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모자랐고, 거의 구글 번역기마냥 쿼리문을 분석해서 뇌에 쥐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CUBE 함수 등이 있는 파트 어려웠다고 하는데 사실 전 모르겠습니다. 안 풀고 찍었거든요 .... ^^

 

겨우겨우 꾸역꾸역 2회독을 마쳤는데 그것도 다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시간관계상 10문제 정도는 정말 찍고 마킹을 했습니다.

전 고인물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니고, 무역 일을 하고 있는 닝겐중 한 사람인지라 이번 시험 처음부터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럴바에 나는 관세사 시험을 다시 공부하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맨땅의 헤딩이었기 때문이죠....

운 좋게 붙은 것 같은데 이걸로 당분간 회사의 압박은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절실하게 이 자격증이 필요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번 시험부터 유형이 바뀐 편이라고 하니 괘념치 마시고 올해 남아있는  시험에 도전 해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시험 응시 하신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저의 짧고 보잘것 없는 후기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