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Today

20231127

물빛드는정원 2023. 11. 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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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의 과음으로 인해 위가 고장났다.

소화기능이 이렇게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인데... 

불편하게 잠들어서 목에 담도 걸리고 종합병원 청산한 줄 알았으나 아직 현재 중이었던걸까.

후두부도 잔뜩 부어 고통스럽다

아무리 삶은 고통이라고 하지만, 육체적 고통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2. 

지난 토요일, 홍삼 스틱을 먹었다.

이전에 열을 내는 한약제를 잘못먹어 2주간 얼굴의 열감이 가득한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 갸우뚱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피부가 화끈거리고 아프다... 

당췌 이 신체는 손발은 차면서 정작 열을 내는 음식을 먹으면 난리를 치는것이 어느장단에 맞춰야 좋을지 1도 모르겠다. 

물론, 홍삼이 문제가 아니라 알콜때문일수도 있겠는데, 당분간 클린하게 먹어야 할 것 같다. 증말 피곤하다

 

3. 

세상에 많은 기술발전이 불편함이라는 감정에서 시작 되었다고는 하나, 작금의 사태는 너무나 심각하다.

특정 집단에 대한 무지성 혐오가 그릇된 것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아무곳에서나 드러내는 행위가 참 저렴하고 얄팍한 당신들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지금의 사회는 알고리즘에 당하고 있다.

개인이 뚜렷한 신념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찰나에 노출된 영상 게시물 하나로 시작된 것이 알고리즘을 형성하여 본래 갖고 있는 신념과 판단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간의 가치는 사유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나 편리해질대로 편리해진 문명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가치를 침해하는 일이 많아졌다.

깊게 탐구하고 심사숙고 하지 않은 채 단어 하나에 꽂혀서 맹목적인 비난을 일삼는 일도 많아졌고, 무지함을 창피해 하지 않고 되려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적인 태도를 취한다.

 

수용과 발산의 균형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오직 현재의 사회는 발산만 하려고 한다. 아집은 강해지고, 순수하게 지식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는 점점 없어지는 듯 하다.

물론 나도 그 사회에 속해 있는 구성원이라 알고리즘의 폐해에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아무리 무분별한 혐오감정 조장해봐라. 나는 끝까지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반골기질이 쓸모 있는 상황도 있는 것 같다. 역시 세상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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