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Today

20240614

물빛드는정원 2024. 6.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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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은 아이러니하다.

엄청나게 걱정을 하고 대비책을 세운 일이 아무짝에 쓸모 없는 행위가 되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는 곳에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을 하면서 늘 항상 지나치게 성과를 내기 위해 발악(?)했으나, 안 되는 일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다.

사(事)아일체를 이루었으나 일이 안된거지 내가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서야 분리할 수 있게 되었다.

 

열심히 해서 일이 잘 풀렸을때 도파민이 어마어마하긴 하다.

그러나 언제나 그럴 수는 없고, 불가항력의 사건도 동반되기에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2.

6월 안에는 추노하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실패?인가 아니면 더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인가

옮긴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할 일을 모두 끝내고 이루어질 것 같다.

그 편이 속 편하긴 하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미련갖지 말자. 힘도 없어!! 

 

3.

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각종 사치품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명품같은 사치품이 아니라, 없어도 되는 꾸밈용품을 사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

재정 상태를 보고 지름 각을 살피긴 하지만 평소에 화장도 잘 안 하고 다니면서 왜이렇게 인조속눈썹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물건이 주는 짜릿함 때문인가? 전두엽에 이상이 생긴건 확실한 것 같다. 

 

웃긴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처음에 구매할 당시에는 물품 가격이 정말 말도 안되게 저렴했는데,

구매 실적이 쌓여서 그런건지 저가정책을 취하지 않아도 충분한 매출이 나와서 그런지 상품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

그래서 불만이고, 손해보기 싫어서 적은 정보로 결론을 내린 후 되려 역선택을 해버린달까.. 

매주 재활용과 쓰레기를 버릴때마다 인간은 진정으로 지구의 오염인자라고 생각되는데 소비가 주는 도파민 뿜뿜은 끊기가 어렵다. 그리하야 담배나 술을 못 끊는 사람도 존재하는거겠지. 나는 둘다 즐기진 않지만 그 심정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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