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Today

20240712

물빛드는정원 2024. 7. 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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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인조 속눈썹을 모으는 것이다.

알리에서 미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똥손도 쓸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난 후 열심히 구매했다.

아니 이 나이가 되어서야 처음 써봤는데 너무 드라마틱하다!! 특히 요즘같은 여름에는 눈화장을 빡세게 하고 나가도 미친 습도에 축 쳐져버리지 않던가! 

 

그리하야 원래는 집에 있는 파우치 안에만 담길 정도로 구매해야지 했는데 물욕이 한번 발동되니 자리차지를 너무 많이 하게 되었다.

그리하야 그것들을 정리하기 위한 또 다른 케이스를 구매했다! 플라스틱 통은 버리고 속눈썹들만 모아 붙여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인데 깨져서 오지만 않음 좋을 것 같다.

 

하.. 진짜 너무 심각한 소비중독 같다.

퇴근길에 편의점을 안 들르니 자잘한 직구에 돈을 낭비한다.

그치만 숏츠에 한번 중독되면 끊기 어렵 듯이 이 짧고 강한 도파민 파티를 언제쯤 멀리 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 

원래 정말 소소하게 한달에 1-2만원씩 쓰다가 벌써 두세배 이상 늘었다. 

정말 잡템들이 굴러다니는 것을 극혐하는데... 일단 쓰고 남은 화장품들부터 몸에 바르든 해서 공간을 만들어야겠다.

 

2. 

벌써 토익공부를 시작한지 4달 쯤 된 것 같다.

시작할 때 진심으로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다.

10년 넘도록 영어를 놓았던 터라 정말 쉽지 않았지만, 고득점까진 바라지 않고 사람취급 될 수 있는 점수를 향해 나아가야지. 나는 공부를 할 때 복습하는 것을 정말 귀찮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복습만큼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효율적이고 쉬운 길을 거부하다가 사지에 몰렸을 때가 되어야 그것을 순응하는 나는 참..

효율을 추구하지만 또 정답은 싫어하는게 아이러니하다.

 

3.

하루 종일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과 일하다보니 성질이 더 더러워지는 것 같다.

일하는게 그리 신나고 행복할까나. 그 마음은 이해 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그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쳐 버리겠네. 맞불작전으로 하루종일 씩씩거려볼까나. 아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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