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언가 생각하지 않으려 애쓸수록 더욱 더 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몇번씩 나의 감정을 돌아보며 당신을 참 많이도 생각했음을 깨닫는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둥 허울 좋은말 집어 치우고 솔직한 나의 감정을 말하면 그냥 보고 싶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는다는건 그만큼 다시 거두기 힘든 일이란걸 몰랐던 것도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더 비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거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용기일까 결단력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졸라 미운데 보고 싶어요 당신
2. 감기에 걸린거 같다
코로나시국에 웬말인가 싶지만 요 며칠간 얇게 입고 다녔더니 덜컥 감기에 걸려버렸다
기침만 해도 시선집중되는 시국인데 나 괜찮은걸까...
왜 지금 감기에 걸려가지고 아오
약 먹었는데도 콧물이 멈추질 않는다
갑자기 코찔찔이 바보가 된 기분이다
으아 집에서 푹 쉬고 싶다
3. 작년부터 무슨 공부랑 웬수졌는지 계속해서 공부할일들이 생기는것만 같다
아직 2차 못 붙었으니까 그건 그렇다 쳐도, 일생이 계속 공부의 연속이다
나도 영어 잘 하고 싶다, 아니 그정도 아니더라도 사람처럼 하고 싶다 또르르...
4. 엊그제 해외 담당자에게 퇴사했다는 메일을 썼다
하도 미운정들어서 꼭 인사하고 싶었는데 정성스럽게 한국어로 답장와서 넘나 감동이었따...
아마 나때문에 야근 많이 했을것이다
많은게 미안했지만 그사람도 사회생활 해본사람이라면 알겠지 우린 다 한낱 노동자일 뿐이란걸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해외 가게된다면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일단 코로나가 잠잠해진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흐어어엉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