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그럴 수 있어?! 에서 그럴 수도 있지로 변해가는 과정
나이를 먹는 다는 건 내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확고한 취향과 선이 생긴다고 할까. 내 것인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 구별할 능력이 생긴다.
이 전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 였다면, 지금은 내 취향 안에서 최대한 추구해보자는 생각이 든다.
확실한 건 나는 현대미술과 정말 맞지 않는다는 것.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을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감상하고 싶지 않달까
현대미술은 작품의 색채나 작가의 미적 능력보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생각을 비트는 작품도 있지만 그 중에는 죽어도 이해 못 할 것 같은 작품들도 존재하기에 그냥 내 취향인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게 낫겠다 생각해 본다.
여튼 이 외에도 인간관계에서 선이 명확해지는 것 같다.
이전에는 쉽게 서운함을 느끼고 현타가 왔지만 지금은 올사람은 오고 갈 사람은 가겠거니 생각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나를 돌보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어서 인 것 같다.
물론 대인관계 한정이고 일에 있어서는 아직도 그럴 수 있지가 안된다...!!!!!!!
성질머리 언제 고칠거냐구요?? 그냥 이대로 사는거지 뭐. 고친다고 내 인생이 그리 활짝 필 것 같지도 않고. 이상하게도 난 빡쳤을때 업무 효율이 급속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딱히 고칠 생각도 없고. 허허
노화라는 단어를 들으면 젊음과 생기를 잃는 것 같은 슬픈 느낌이 들지만, 무엇이든 양면성이 있는거다.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생긴다.
현재의 시간 또한 지나가면 다시 가질 수 없는 것일테니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고 내일은 조금 더 현명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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