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일지_20230511

1.

간만에 아침 운동을 갔다. 

새벽에 깨는 바람에 숙면은 못 했지만 항상 전날 컨디션을 따라가는 것은 아니더라

여하튼 오늘은 등-어깨를 했는데 이제야 바벨로우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몸으로 감이 왔다!!

후면 어깨까지 자극이 들어오는 느낌이었고, 상체운동은 몇 달 만에 하는 거라 아직 수행능력이 돌아오진 못했지만 스트랭스가 아예 없어진 건 아닌 듯??? 

상부 광배근과 승모근을 타겟팅으로 했는데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째져~~~

원암덤벨로우는 너무 오랜만에 해서 & 원래도 잘 못했더 운동이라 힘만 뺀 느낌이랄까...

 

오버헤드 프레스는 진짜 왜이렇게 무게가 안 늘지???

물론 스쿼트나 데드리프트에 비해 지면과 떨어져 수행하는지라 저항이 더 많이 생기기는 하지만 상체근력이 너무 쓰레기이다. 전완근도 더 강력해졌으면 좋겠고, 코어도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아직 나는 너무 모자라다 ㅜㅜㅜㅜ 헬린이 아니 헬세포야... 나도 어깨 커지고 싶다!! 하체는 뭐.. 스쿼트 백날 조져도 이제 슬슬 한계점이 온 걸까 아님 무게를 올리고 루틴을 바꿔야 하는 걸까 ㅠㅠㅠ 

 

여성분들 오해하시는게 하체운동 하면 허벅지 두꺼워지는 거 아닌가 하시는데 혈류가 모여 일시적으로 펌핑된 것과 실제 근육 증가는 차이가 있습니다.. 조금 했다고 허벅지 두꺼워지면 보디빌더는 아무나 될 수 있을 듯

만일 스쿼트 조금 했다고 근성장을 이룩하셨다면 당신은 태릉으로 가셔야... 

 

2. 간밤에 꿈자리가 사납더니 락커 문에 머리를 찧었다... 

와 진짜 뒤지는줄... 기억상실 걸리는 줄 알았다. 

여러분 운동 후에 영혼이 잠시 가출해도 꼭 붙들어 놓읍시다... 전완근 탈탈 털려서 잠깐 헷가닥 한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오운완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은 운동 제대로 안 한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