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기는 때론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회의 창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빈번해진 것이 함정...
왜 하필 이번에는 내 담당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론 나만 올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재난과 위기에 강한 닝겐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잘 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잡초같은 인생을 살아온 터라 남들과 비교했을 때 자랑할 수 있는 점은 다소 맹목적이지만 목표지향적이며 그에 한해서는 추진력이 어마어마해진다는 것.
이 또한 내게 주어진 자산일테니 잘 사용해보려 한다.
2.
가을겨울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심지어 옷도 가을겨울옷을 좋아한다.
가을이 와서 너무 기뻐했으나.... 급변한 날씨에 나의 면역력은 백기를 든 것인지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내 몸하나 내뜻대로 되지 않는건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나의 일부일지라도 몸은 내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게 쉬웠으면 세상에 몸짱들만 가득했을 터.
여튼지간에 다소 안타까운 소식도 있지만, 가을이 왔다는건 겨울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얘기겠지.
나는 겨울이 좋다. 새벽공기에 풋풋한 냄새도 좋고, 따뜻한 전기장판도 좋다. 겨울갬성... 그때가 제일 행복하다.
3.
공부란 진정한 양날의 검 아닐까?
정말 나는 결단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호기심은 있지만, 웬만해선 길게 가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얕고 깊게 덕질하는걸 선호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공들여 공부해야 하는것을 단연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두뇌는 오랜시간 공들여 공부한 것에만 반응한다.
벼락치기에 나름 재주가 있는 편이기는 하나, 꾸준히 쌓아올린것에 비하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더라
여튼, 공부하는 과정은 늘 고통스럽다. 즐거움도 존재하긴 하지만 고통 87% 즐거움 13%정도라고 할까나...??
그러다보니 결과를 낼 수 있는 시험에 중독되는 것 같다.
성취에서 오는 도파민이 엄청나게 강력하니까 말이다. 비록 5년째 시험판에 잔류하고 있지만 2025년까지는 끝낼 생각이다. 라고 말해도, 목표를 달성하면 또 목표를 만들어내겠지.... 아마 본질적으론 나에게 있어 공부란 네버엔딩일거야...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