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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 178

모구 키위 젤리

GS25에 신상이 나왔길래 사봤다. 기존 모구모구 음료수 안에 들어있던 곤약 식감의 젤리를 기대하였으나 이것은 젤리가 아니다 일명 종합제리 안에 들어있는 - 찐덕찐덕한 식감이다. 이것은 젤리라 할 수 없고, '제리'라는 고유 명사를 붙여야 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층에 당뇨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회사는 친절하게도 이를 염려하여 적정량만 섭취할 수 있도록 딱 열개만 묶어 한 봉지를 만들었다.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하고, 과한 섭취까지 예방할 수 있는 이시대 참된 간식이 아닐까 싶다. 딱 10개 들어있어서 칼로리 계산하기도 쉽다. 다만 베트남산 물품인데 왜 포장지에는 일본어가 적혀 있는지는 알 수가 없음 끝. PS. 양으로 장난친다고 잔뜩 디스 했더니 다음 봉지를 열자 당첨(?) 되었다.

20230509

1. 그런 때가 있다. 늘 감정 상태가 지글지글 끓어 있는 나 이지만, 주변 자극에 의도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때.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다. 빡치는 일이 생겨도 개가 짖는구나 넘어가게 된다. 이렇게 초연해지는 이유는 큰 일을 앞 두었을때, 큰 일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자잘한거에 지나치게 신경쓰다보면 큰 일을 못한다. 일단 초예민 레이더는 꺼두고 일에 집중하고 빡쳐도 일이 끝나거든 터뜨려야지. 참 인간의 감정이란 때론 귀찮다. 내가 감정에 대단히 무디고 ai 같은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뭐 그래봤자 이미 지난 세월 후회해봤자 아무런 소용 없겠지만. 공교롭게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감정을 끄는 것이 생존에 더 이롭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인간적인 한 부분을 뺀다는게 아이러니이지만. 2...

나이를 먹는 다는 것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에서 그럴 수도 있지로 변해가는 과정 나이를 먹는 다는 건 내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확고한 취향과 선이 생긴다고 할까. 내 것인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 구별할 능력이 생긴다. 이 전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 였다면, 지금은 내 취향 안에서 최대한 추구해보자는 생각이 든다. 확실한 건 나는 현대미술과 정말 맞지 않는다는 것.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을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감상하고 싶지 않달까 현대미술은 작품의 색채나 작가의 미적 능력보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생각을 비트는 작품도 있지만 그 중에는 죽어도 이해 못 할 것 같은 작품들도 존재하기에 그냥 내 취향인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게 낫겠다 생각해 본다. 여튼 이 외에도..

2023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티켓 오픈일자 및 프로그램

드디어!!! 2023년 교향악축제가 열립니다. 티켓 오픈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은 5/2(화) 오후 4시 일반회원은 5/4(목) 오후 3시 입니다.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R석 50,000원 / S석 40,000원 / A석 30,000원 / B석 10,000원 이번엔 기필코!! 티켓팅 성공하기를!! 6월 1일(목) 광주시립 / 홍석원 지휘 + 손민수 피아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장조 Op.15 말러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 6월 2일(금) 창원시립 / 김건 지휘 + 한문경 마림바 아베 게이코 마림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프리즘 랩소디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6월 4일(일) 인천시립 / 이병욱 지휘 + 존 오코너 피아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O..

20230430_오늘의 일기

1. 오래간만에 오픈 때 맞춰서 헬스장감. 어깨 등 했는데 둘 다 아파서 기분이가 좋음 히히 내일은 하체 해야지 룰루😚 그러면 내일부터는 전신이 아프겠지?? 내일은 보충제도 먹어줘야지 득근합시다!! 2. 덕질하고 싶다... 공연 가고 싶어... 라흐피협 2번 듣고 싶어..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듣고 싶어.. 오케스트라 연주 듣고 싶다고..!! 쇼팽... 발라드 쳐줘ㅠㅠㅠㅠ 피협 1번 연주해주세요ㅠㅠㅠㅠㅠ 많은 클덕들 만나서 슬기로운 덕후생활을 위한 작당모의 하고 싶다.. 사회에 찌들어서 덕력이 너무 부족해졌다 더 강한!! 덕후로 자리매김해야겠어😎😎 3. 2023년엔 교양충만한 사람으로 거듭되기 얏빠리.. 쿠라시쿠와 사이코..!! 최고야ㅠㅠㅠㅠ 쇼팽과 라흐마니노프는 좋아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고전주의 ..

20230428

1. 오래간만에 숙면함 어제 꼭두새벽에 일어났더니 8시간 반 수면하는 동안 6번밖에 안 깬 기염을 토했다. 그저께에는 6시간 30분 수면하는데 11번이나 깼는데 수면의 질이 월등히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역시 잔여 에너지가 없도록 몸을 굴리는 것이 숙면에 이르는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단, 아침에 에너지를 왕창 소모하는 것은 하루 일과에 큰 방해가 되기 때문에 ex) 멍청해짐 지양하고 싶다. 하지만! 아침운동을 끊을 수는 없는걸 ㅠ 눈치싸움 안 해도 되고 따가운 눈총 받지 않아도 되고! 2. 적의 위기는 나의 기회 업계가 다소 위기에 봉착했다. 그곳에서 강화된 평가기준을 발표하며 올해 '니들 다 뒤졌다'라고 선언했달까. 덩달아 나도 잣될 위기가 왔으나 달리 생각해 보면 이는 곧 나의 경쟁력 강화,..

20230427

1. 안녕하세요? 일개미에서 타의에 의해 유랑하는 개미로 전직 예정인 자 입니다. 5월달 스케쥴 망했더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필코!!! 살아남아서! 올 A 받도록 하겠습니다,,, S는 주지도 않을거 왜 써놓는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렬히 완수하고 사라지겠읍니다,, ㅎㅎ.. 왠지 극한의 상황이 벌어지면 다 죽여버리겠다는 패기가 생기는 것 같다. 여튼 몰아서 바쁜 느낌쓰... 해외검증이나 안 나왔음 좋겠다. 미국이라던가.. 2. 중국은 어떤 맥락에서 좀 쩌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여서 그런지 지금까지 보복관세는 부과 한 이력이 없는데 아직도 미-중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보니 역시 노빠꾸...

20230425

1. 지긋지긋한 불면증과 무너진 밸런스를 바로 잡고자 심야 산책을 시작했다. 별 짓 다해봤지만 가장 효과가 좋았던 건 잔여 에너지가 남지 않도록 몸을 힘들게 굴리는 것. > 부작용: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수 있음. 조삼모사 같지만 이 또한 때론 필요악이 될 수도 있겠다. 여러분 운동하면 꿀잠 잘 수 있어요. 물론 운동할 때만큼은 수명이 단축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것은 '투자'라는 행위라고 해둡시다.. 1의 에너지를 투자해 1.1 혹은 1.25 정도의 체력을 구비하는 행위가 아닐까요. 분명 올해 목표는 건강이었는데 2. 우와... 5월달 스케줄 무엇?? 이야... 옴짝달싹 못하겠다 레알루다가 뭐든 결국에는 어떻게든 되게 만들면 되겠지만 솔직히 갑질 아니냐!!!! 혹시 괜찮으시면 저랑 멱살잡이..

오늘의 뻘글

클래식 공연을 되게 좋아하는데 하나 힘든점이 있다면 박수... 공연 후 연주자가 나와서 인사를 하고 들어갈때까지 계속 박수를 쳐야하는게 힘들다 얼마나 정열적으로 쳐줘야 하는걸까 인사를 한번 하고 마는게 아니라 두세번 들락날락하는데 저같은 저질체력은 힘들더라구요.. 네.. 앵콜 해주시면 진짜 너무너무 감사한데 또 박수쳐야 하잖아.. ㅠㅠㅠ.. 혼자 멀뚱멀뚤 있을 수도 없고 클래식 공연의 유일한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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