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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어제 개빡쳤던 것에 비해 생각보다 평온한 하루였다.
그저 잠을 자고 나서 스트레스가 해소된 것인가 생각 했는데, 다행히 뭔가 진척이 된 것 같다.
약간의 위기감지 능력이 있는데
1) 진짜 개답답하고 다 부셔버리고 싶고 방화 하고 싶음 -> 진짜 잣된 상황
2) 갑자기 잘 모르겠지만 뭔가 평온해지고 진정이 된다 -> 뭔가 진척되고 있음
그래서 오늘은 컴플레인 하는 곳이 없어서 그런건가 했는데, 역시 전문 인력이 투입되니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니 진작 요청했으면 이사달까지 안 났잖아요...............
가장 빠른 길이 눈앞에 있는데 어떠한 불필요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일이 지연되는 꼬라지를 보는게 너무 힘든 닝겐이라 참으로 고통스러웠읍니다...
2. 자존심의 무게는 사실 깃털보다 가볍고 하찮다.
우리는 삶을 살며 나름의 방어 방법을 익혀간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존심을 지키는 것인데, 어떤 상황에서든 일이 흘러가야 하는 나에겐 그 자존심때문에 지연되는 게 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떤 과제가 주어지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걸 갈아 넣는 성향이라 참 어이가 없지만 일단 현재만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다.
가장 미련한것이 지난 것에 지나치게 얽매여 후회를 곱씹는 행동이다. 제발 제가 무사히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치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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