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Today

20240131

물빛드는정원 2024. 1. 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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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이 정신 나간 사람처럼 널뛰기를 한다.

월경증후군 때문인가 운이 바뀌는 중이라서 그런가 도통 모르겠다.

감정 자체가 항상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없기에 이유를 안다고 해서, 이를 끝없이 추측한다고 해서 의미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뇌는 부정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했던가, 하지 말아야지 하는 자체가 매몰되게 만든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심리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 혼자 멍 때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 매년 이맘때이면 감정이 지랄발광 하는지 모르겠다. 

 

이럴 때 가장 효과 적인 것은 일단 가만히 있는 것이다. 해야 할 것들을 잠시 생각에서 지우고, 일단 늪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회식이고 나발이고 인간관계고 집어 치우고 혼자 있고 싶다. 특히나 나에게 1도 필요하지 않은 것 일수록 저항욕구가 강해진다.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 회사사람과 말 따위 섞고 싶지 않아..

 

2. 초조함이라는 감정의 덫

네... 아주 미쳐버리겠다. 여유라는 감정은 대체 무엇이죠..? 

살면서 거의 가져본 적 없는 종류라 잘 모르겠다. 조급함이 들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라고 하는데 그딴 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잡념으로 가득한 현재, 청소도 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았으나 매몰을 멈출 수가 없다.

힘들게 쇠질을 해야 하는걸까. 그냥 내친김에 헬스장 재등록이나 하러 갈까. 감정을 분산시킬 장치가 필요하다. 

마음의 병환은 모두 쇠질을 게을리 해서 오더이다. 육체가 힘들면 정신이 딴짓 딴생각할 여유 따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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