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벌써 20년이 된 지 1달 가까이 되었건만 좀처럼 20이라는 숫자가 손에 붙지 않는다 늘 그랬듯이 익숙해질만 할 때쯤 한 해가 또 바뀌겠지. 반복적인 일상은 기피하면서 변화를 거부하는 모순.. 아. 공부하기 싫다 2. 엊그제 부랴부랴 주문했던 책이 도착했다.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되살려 1시간 정도만에 다 읽어버렸다. 여느 소설과 달리 고구마를 먹은 것 같은 전개에 외마디 비명을 질렀으나 그 또한 황경신 작가님의 매력 아니던가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복선을 찾으며 엄청나게 집중해서 읽었는데 마지막의 반전은 기억해내지 못하고 당해버렸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제 하겠지만, 비와 주인공은 다르면서도 같은 이유로 비슷한 선택을 했을 것 같다 가장 잔인하고 확실한 방법의 사형선고로 말이다. 슬프지만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