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험 원서 접수를 했다. 쓸데 없는 곳에 계속 감정낭비 에너지 소모를 하고 있는 듯 하여 그냥 저질러버렸다 항상 저지른 후에 뒷수습 하는건 내 오랜 습관이니까 혹 그렇듯 내 감정에 앞서서 저질러 버렸다가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다 내가 당신에게 마음을 강요 할 수 없는것도 알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모든 사람들이 말리던 길을 가고 난 후 후회를 반복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면 분명 지금의 선택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 쉽게 재단할 수 없듯 나는 여전히 갈팡질팡 하고만 있다.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 쓴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 생각에 사로 잡혀 있다는 반증일텐데 나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지금의 상황을 회피하려는 스스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