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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Today 167

201017

1. 시험 원서 접수를 했다. 쓸데 없는 곳에 계속 감정낭비 에너지 소모를 하고 있는 듯 하여 그냥 저질러버렸다 항상 저지른 후에 뒷수습 하는건 내 오랜 습관이니까 혹 그렇듯 내 감정에 앞서서 저질러 버렸다가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다 내가 당신에게 마음을 강요 할 수 없는것도 알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모든 사람들이 말리던 길을 가고 난 후 후회를 반복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면 분명 지금의 선택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 쉽게 재단할 수 없듯 나는 여전히 갈팡질팡 하고만 있다.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 쓴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 생각에 사로 잡혀 있다는 반증일텐데 나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지금의 상황을 회피하려는 스스로가..

200824

1. 오늘 첫 출근을 했다. 6시반에 절대 못 일어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역시 의지가 부족했던 것이었다 오늘은 한시간정도 준비했는데 내일부터는 30분으로 줄여봐야겠다 이 시국에 일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쁜데 아직 생소한 것 투성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도 존버 해야지! 내일부터는 정말 끝나고 독서실 가서 공부해야겠다... 17만원 아까운것 ㅠ_____ㅠ 2. 대인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각자의 생각을 다 알 수 없고, 거기서 나오는 입장 차이 때문이겠지 모르겠다. 나도 왜 말한마디에 과민반응하는지 모르겠는데 이따금씩 너무 짜증난다 분명 당신 성격상 자잘자잘한 스몰토크 같은거 귀찮아함에도 불구하고 대답해주는거겠지만 하........ 30년 가까이 살았는데도 말 안 예쁘게 하는 사람을 겪으면 울화가 치민다..

200512

나는 나의 감정을 잘 자각할 줄 모른다. 감정적으로 예민하긴 하지만 무엇때문에,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따위의 구체성 따윈 없다. 매번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잊어버린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스스로가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되어야 깨닫는다. 모종의 목표 때문에 아닌척 모른 척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왜이렇게 무식하게 살고 있는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오래 참는 대회 나간 것도 아닌데 방법이 참 무식하다. 한계치까지 무조건 참고 또 참다가 혼자 터져버리는 것.. 적당히 중간에서 정산을 해주어야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을텐데 무슨 사채 끌어다 쓰는 것도 아니고 참 아이러니 하다. 일생을 그리 무식하게 살았으니, 유도리가 있는 것도 이상하겠다. 삶을 희망차게 살아가..

200316

1.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하고 본인이 제일 똑똑하며 맞는말 잔치를 하는 것 처럼 구는 사람 참 혐오스럽다 옷차림이나 말투에서만 천박함이 드러나는건 아니다. 인성이 천박한 사람은 어찌하리, 이건 어떻게 가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가장 알맞은 처방은 본인과 똑같은 사람에게 똑같은 속터짐을 겪어 보는 것 아닐까? 특정집단을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정신이 어딘가 모자라니 흑백논리와 무분별한 혐오여론에 넘어가는 것 아닐까?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생각하고 살기에 타인을 계몽 시키려는건지 참 알 수 없다.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스스로의 존중을 바란다는건 참 모순적이다. 역지사지가 안 되는 사람은 아닐까 생각 해본다. 그러니 매사에 일방적인 태도를 보이는건 ..

200315

1. 간만의 일기이다. 시험이 3달가량 연기되어 약간의 여유가 생겨 슬렁슬렁 공부 중이다 이러다가 너무 풀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여튼 초시생인 나로써는 대환영이었다. 그러나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가 또 한번 난리가 났다. 1일 1팩 해주면서 진정 시키고 있는데 언제 잠잠해지려나 모르겠다.. 가려움은 원래 통각이라는데 내 피부 지금 마이 아픈거지..? 2. 고기조림에 청경채 넣어서 먹어보신분?? 예전에 동파육에 청경채가 들어갔던 기억을 더듬었다 동파육을 한건 아니지만 살짝 대친 청경채를 곁들여 보니 이것은 완벽한 미미!!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소화에 도움도 되니 일석이조 아닐까 요리고자도 하면 한다는 모습 내 언젠가는 꼭 보여드리리다 3. 사람은 참 어려운 것 같다 어느 순간 상대에 대해 어..

200225

1. 시험!!! 한달남았다!! 나는 태생적으로 스릴을 즐기는걸까? 똥줄이 타야 집중력이 향상되고 능률이 오르는건 이상하다 30년째 이상함을 느끼고도 고치지 않은 나는 이 사안에 대해 할 말이 읎다. 무슨 깡인지 모르겠으나 멘탈관리만 잘 해서 꾸준히 하면 1차는 합격할 것 같다 개소리 같아도 정말인걸..? 할 수 있다고 믿어도 안 되는 일이 많은데 안된다고 생각하면 더 안된다 특히 나는 독기를 뿜어 내는게 아니라 멘붕해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버리므로 멘탈관리 아주 중요하다. 존버만이 살길이다!!!! 2. 오늘 비온다고 해서 야심차게 우산을 챙겨왔지만.. 역시나 비가그쳤다. 나의 이 능력은 정말로 독보적이다. 지뢰찾기 달인이네 아주..

200221

1. 요즘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아침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 것은 기본이고, 쉬는시간에 유투브 보는 것 조차도 뭔가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든다 이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나는 늘 자포자기 했을때 떨어졌고 끝까지 해보자 했을 때 합격 했으니까. 멘탈관리나 잘 하자. 지금부터는 멘탈 싸움이다. 2. 작년에 응시했던 시험 오답정리하고 있는데 아주 개판이다 무역영어도 엄청 많이 틀렸는데 대체 어떻게 과락 넘은건지 노이해 그래봤자 떨어진 시험이라 이 이상 의미부여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난번처럼 막판에 조급해져서 시간낭비 돈낭비 - 최종적으로는 불합격 루트로 이어졌던 일은 두번은 없다. 적어도 그때에 비하면 조금 더 여유가 있는 편이니 페이스만 잃지 말자..! 내가 가장 못하는거지..

200219

1. 간만에 다시 공부 삘 받았는데 체력이 너무 안 좋다.. 의지는 회복했지만 몸이 안 따라 주는군... 내소세 왤케 재미없을까 공부를 안 해서 그렇겠지.. 같은 세법이지만 재미가 다르다고 핑계 대본다.. 오늘부터 문풀 들어가야지. 회계학은...에라 모르겠다 과락만 넘으면 되죠!!! 2. 요 며칠 약간의 산책을 했더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근데 오늘 왤케 힘들죠..? 엊그저께 방청소 깨끗하게 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더러워졌다 인간은 지구의 암적인 존재라고 증명하는듯해 기분이 좋진 않았다 꼭 굴복하는 것 같지않나 나는 어떠한 편견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나의 방식대로 살고 싶다 후후 3. 올해 여러모로 바쁜 해가 될 것 같다 자격증도 따고 원하는 직종에서 일 할 수 있게 노력해야지 최근에 하나 느낀건, 내..

뜬금

1. 사랑이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희생이 아닐까 싶다 상대의 단점도 모두 받아들이고 계산하지 않게 되는 것 적어도 나에게는 그런 존재이다 이렇다보니 감정을 깨닫는게 매우 오래 걸리는 편이다 확신이 들기 까지 수만번의 시뮬을 돌리며 결론을 내려 하지만, 늘 이맘때가 되면 상대는 없어져버리고 만다 나는 그래서 아직도 참 어렵다 내가 다칠까봐 두렵고, 나의 서툰마음에 당신이 다칠까봐 두렵다 어줍잖은 마음으로 관계를 깨뜨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한다 개복치로 사는 일.. 참으로 피곤하네요 2. 요 몇주간 우울해 했던 이유를 깨달았다 계속 지나간 과거를 생각하며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슬럼프인가 했는데 그냥 자신감이 떨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것.. 매우 뜬금없이 회복하였지만 이 또한 어떠하리..

200211

1. 손열음님 리사이틀 티켓 예매했다 원래 조성진 리사이틀 예매 일정 보려고 들어갔었는데 뭐에 홀린듯이 결제... 슈만보단 슈베르트나 쇼팽취향이긴 하지만 최근 호로비츠님 연주를 듣고 급 감동 받았기에ㅠ ㅠ 5월달에 2차 시험 준비기간이긴 하지만 일정안되면 그때가서 취소하면 되지 모 이때까지 흑우처럼 유료맴버십 가입 해왔다고 했는데 20프로 할인 받아서 조으다 여성분 리사이틀은 또 어찌하다보니 처음이라 기대된다 후후후 2. 2달 가까이 놀고 있는거 실화인가요 학원에선 벌써 모의고사 2회나 나왔는데 이래도 되는걸까요.. 에라 모르겠다 아직 살만하니까 농땡이 피우는거겠지, 오늘부터 다시 공부할거다 유투부에서 넌지시 봤던 백지공부법.. 양이 많긴 하지만 나의 이번시험 승부사는 멘탈케어이다 이직은 일단 4월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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