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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31

200114

1. 열등감에 대해 한번씩 도지는 병이 있다. 그건 바로 열등감에 쩔어 다른사람과 비교하는 행위.. 오늘도 인스타에 같은 시험을 준비 하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고 나는 왜그렇게 못 하고 있나 열등감에 사무쳤다 지금 이 시국에 뭘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응급조치로 모든 sns를 다 지워버렸다.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공부와 관련 없는건 서서히 머릿속에서 지워야지. 일단 시험붙고 해도 늦지 않을테니.. 2. 작년 연말에 주문한 옷이 내일 도착한다 재고관리를 어떻게 한건지 3차례 주문 끝에 품절이란 얘기를 듣고 꼭지가 돌아 고객센터에 난리쳤다. 예전부터 사람들한테 치이는 일을 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진상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선을 넘어버린거다. 그러자 어찌된일인지 품절된 상품이 갑자기 공급되어 내일 받게..

200112

1. 사람의 마음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이런저런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나는 더욱 더 혼란스럽다 그냥 처음부터 잘 몰랐기에 지금까지도 모르는건 아닐까?? 함부로 누군가를 헤아리려 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뭐 하나 꽂히면 작정하고 달려들었고, 꺼져버린 불꽃놀이처럼 금방 식어버리곤 했다 요즘은 그때만큼 무언가에 강렬히 꽂히지는 않지만 그 성격 누구 주겠나, 모르겠다. 요즘 모든게 다 미적지근하다. 기운이 안 나는건지 의욕이 안 생기는건지 재미가 없는건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건 아니다 잠도 자고 싶고 책도 읽고 싶고 음악도 듣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다 여행도 가고 싶고 하고싶은건 많은데 정확히는 갈피를 못 찾는 느낌이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론가 도망가고만 싶다. 미친듯..

흑역사 털이_1탄

1. 저번 회사 다닐 때 수입신고 된 물품을 이중으로 신고한 적이 있다. 보세공장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모든 물품은 외국물품인 줄 알았고, 따라서 국내 일반공장으로 반송 시 수입신고를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물품 자체가 내국물품이었고, 이를 몰랐던 나는 3~4차례에 걸쳐 불필요한 통관을 진행했다. 다행히 비용 보상 문제로 커지진 않았지만 왜 그랬나 모르겠다. 보세공장에도 내국물품은 있다는걸, 미리 세관장에게 승인 받으면 가능 하다는걸 왜 몰랐을까? 2. 이 역시 지난 회사에서 친 사고인데, 인보이스 오작성으로 통관이 잘못된 적이 있다 긴급건이라 미리 작성 해놓았는데 멍청하게 품목을 수정 안 했다. 덕분에 불필요한 관세가 고객쪽에 청구 되었고, 이미 통관팀에 찍힌 이력이 있는 나는 사유서 작성 하는것도..

200101

1. 새해가 밝았다. 11월달에 시험 끝나고 펑펑 놀았더니 시험이 3개월도 안 남았다. 큰일이다 불안한 마음에 작년 기출문제를 풀어보았는데 관세법 다시 공부해야겠더라 모든 고시공부의 끝은 다회독이라고 생각한다. 당분간 출퇴근길에 오며가며 관세법 틈틈히 읽어야겠다. 시간이 얼마 없다.. 내국소비세 강의도 부지런히 들어야지 2. 기출문제 보다가 회계학 풀어보았는데 망한거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대체 어떻게 푼거지.. 퍽 난감하다 마음이 엄청나게 조급해졌지만 회계원리부터 다시 들어야겠다. 제발 차분히 천천히 하자 서두른다고 될거 하나 없다 이번주부터 독서실에 짱박혀야지ㅠㅠㅠ 급할수록 돌아가거라.. 잠시 이번 설에 집에 갈 생각을 했다니 부끄럽다. 깝치지 말고 정석으로 가야지 3. 요즘 엄청나게 소비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20.01.01

191229

1. 누군가를 향한 증오는 결국 스스로를 괴롭힌다는걸 알면서도 조절이 잘 안된다 그저 분노표출할 상대가 필요한걸까? 난 정말이지 독단적인 행위를 용납 할 수가 없다. 당신이 집에서 뭘 하든 내 알 바가 아니지만 공유하는 영역에서 그따위의 시건방진 언행은 결국 갈등을 빚는다 하루에도 몇번 씩 폭파시켜버리고 싶은 마음을 가다듬어본다 복수따위 부질없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나에게 말 했지만 속터져서 못 참겠다. 어차피 내가 복수한건지 모르게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내가 당한만큼 언젠가 되돌아 고통받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 입힌 피해가 없어지는건 아니잖아? 진짜 그렇게 계속 나대다가 잣되는건 시간문제일텐데.. 아 자제력도 뭘 알아야 생기는거라고 했지. 조금이라도 뭘 알았더라면 그딴 행동은 안 했겠지. 무식함과..

191225

1. 극한의 하루였다. 세상에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참 많다. 가뜩이나 사회성 부족한 내가, 사람들과 부딪힌 경험없이 사회에 떨어졌더라면 어땠을까? 개인적으로 지금 상태가 그나마 많이 교화된 것이라고 보는데 상상만으로도 아득하다. 내 기준에서 맞는 생각이라면 상대의 기분에 상관없이 내뱉어야 직성이 풀렸던 과거의 나야. 조금이라도 교화 해줘서 너무 고맙다... 내키는대로 행동 했더라면 말싸움으로 번져 경찰서에서 사이좋게 진술서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중재란 참 중요한거지..^^ 2. 감정 기복 탓인지 하루에도 몇번 씩 생각이 번복된다. 내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건가? 주관은 필요이상으로 뚜렷한데... 아니면 주관에 생각을 맞추기 위해 번복되는건가? 잘 모르겠다. 생각이 또 복잡해질 것 같은데 확실한건..

191223

1. 간만에 싸이 들어가서 옛날에 썼던 일기를 살펴보았다 20대 초반의 나야, 참 감수성이 풍부했구나 그리고 그때도 여전히 지랄맞았구나 쓰나미의 연속이었던 2008년의 다이어리는 대부분 지운건지 흔적이 별로 없더이다 지금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지만 긍정적으로 생각 하련다. 그때 겪은게 있으니 두번은 반복하지 않을거라고 각오하고 있다. 말 같지도 않은 멘트로 개수작 부리는 부류들 치고 별볼일 있는 사람 없었다. 아니 상식적으로 별볼일 있으면 말같지도 않은 멘트를 왜 쳐? 그냥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설득력 있을텐데? 빛좋은.. 아니야 빛도 안 좋은 그냥 개살구였잖아ㅠㅠㅠ 어려서 그랬다고 치부하기엔.. 이성적인 사고 할 수 있는 나이였잖아? 흑역사 아무리 덮으려고 해봐야 소용없다 그냥 내 흑역사요 하고 스..

191222

1. 최근 일주일정도 고민상담 카페에 가입해서 이런저런 댓글을 달아보았다 내가 몰랐던 부분에서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저 신기했는데.. 물이 고이면 썩는다고 했던가 외롭다는 명목으로 개수작 부리려는 수가 뻔히 보이는 글을 자주 접하다보니 손절 각을 보고 있다 예전에 봤던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나왔었다. 사랑은 주는 만큼 받아야 하는데 양쪽 다 외롭고 기대고 싶어 한다면 결국 마이너스일 뿐이라고. 이에 십분 공감하는 바라 내가 어느정도 안정되지 않으면 자제 하려 했는데 세상사람들 다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건 아닌가보다. 단지 외로워서 만나는 관계는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반대다. 그 마저도 오케이인 사람도 있겠지만, 스스로가 불안정한 상태일 수록 상대에게 바라는게 많아진다. ..

혐오에 대해

요즘 모종의 대상을 향한 혐오감 조성이 빈번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인종차별, 남녀혐오, 노인혐오 등 누군가를 비난하고 반대에 서있는 세력이 절대 선이라고 행동하는 상황이 꽤 보기 불편하다 왜들 그렇게 싸워야 하는걸까? 자극적일수록 이목 크는건 효과적이겠지. 그러나 그게 정답은 아니지 않나 적대적인 감정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었더라면 외교나 중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의 아픔을 어렸을 때부터 교육 받아 왔으면서 죽자 살자 달겨들어 물어 뜯는 모습 과연 옳은걸까? 현대 사회는 참 어지럽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불만이 참 많다. 하지만 꼭 이분화로 갈라서서 시시비비를 가려야만 하는걸까? 분명 협동에서 오는 플러스가 더 크지 않을까? 잣같아도 공동의 목..

191219

1. 보컬 레슨 원데이클래스 등록했다. 총체적난국인 내 상태를 전문가에게 진단받고 싶었던 내 오랜 숙원을 이루는걸까 하루이틀만에 안 되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내 성격상 한번 삘 받을 때 저질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월아 네월아 고민만 하겠지. 받아보고 괜찮으면 월 레슨 등록해야겠다 공부도 제대로 안 하면서 많은걸 희생하고 사는 것 처럼 구는거 꼴불견이다 하고 싶은걸 해야 공부 의욕도 생기는거 아닐까? 라는 궤변을 해본다 하하하 2. 세상에 사랑 같은건 없다고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인간은 본디 망각의동물이라 그런걸까 요즘들어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왔던게 아닐까 싶다 어차피 완전하지 않은 세상속에 있는, 사람이 완벽하지 않는건 당연한 것. 불완전함과 모순속에 공존하는 세상이라 사랑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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