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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Today 167

20230418

1. 일 잘하고 사람 같은 사람들은 왜 퇴사하는가 옆 부서에 신입치고 빠릿빠릿하고 스마트한 직원이 있었다 열심히 하려는 열의도 보여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퇴사라니 역시 능력있고 열심히 한 사람은 현타가 한 번씩 세게 오나 보다. 아 진짜 너무 아쉽다... 피드백 빨라서 너무 좋았는데-!! 젠장.. 2. 어른이란 하기 싫은 것도 참아가며 해내는 것이겠지 그런 맥락에선 난 아직 어른이 아닌 것 같다 하기 싫은 건 미루고 싶고 도망가고 싶어 힝 ㅠ 네... 그냥 출장 가기 싫어서요.. 아저씨들 상대하는 건 참 쉽지 않은 일... 문득 느낀 거지만 아저씨인데 조용한 사람을 살면서 1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음 사람이 나이를 들면 자기 생각이 확고해져 본인의 사상의 옳음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는 건지 왜..

20230417

1. 어제 약속이 있어서 석촌호수를 갔다. 이곳은 극락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강아지가 많았다 그러다가 인스타 릴스에 엄청 자주 출몰하는 '우리집 강아지 귀여워'라는 곡을 찾아냈다. 가사만큼이나 광기있는 뮤비였고, 너네집 강아지도 귀여워 하는데 나만없는 것 같은 기분.. 강아지 최고야 세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너네 덕분에 너네 보는낙에 살아 항상고마워 강아지들 ㅜㅜㅜ 2.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한 적이 있는가? 22년지기 친구가 결혼을 한다. 결실이라 할 수 있을거고 새로운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을거다. 지랄맞고 예민한 성격 탓에 쉽게 사람들에게 정을 주지 않는 나 이지만 나의 오랜 친구는 부디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네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를 바라고 또 바랄게. 진심으로 축하한다.

소유욕과 통제의 단상

내가 대인관계에 있어서 가장 경계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소유 욕구'이다. 소유란 것은 온전히 내 것처럼 여기는 것과 동시에 온전한 통제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마치 회계에서 자산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기업에게 통제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것이 왜 위험하냐면, 상대를 나와 다른 '객체'로 인식하지 않으면 사소 한 것도 서운해지고 고치려고 하게 된다. 옳다는 생각이 들면 어떤 분노와 고집이 합리적인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소유물이 아니며, 심지어 부모자식 간에도 성립할 수 없다. 즉, 나와 다른 객체임을 계속하여 인지하여야만 적정한 거리가 생성되고 평화가 유지된다고 보는 것이다.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인간이라 이런 말을 하는 게 혹자는 정 없게 느껴질 수도 있겠..

20230412

1. 난데없는 권태감이 든다. 난 그냥 혼자 있고 싶을 뿐인데, 사회생활이란건 그리 녹록치 않으니 말이다. 매번 점심에 뭐 먹을지 고민해야 하는것도 스트레스고 알고 싶지 않은 얘기에 반응 하는것도 싫다 혼자 밥먹고 싶다고 매일 생각한다. 퇴사 전에 이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2. 아침에 늦잠을 잤다. 한동안 숙면을 취하지 못해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고 잠들었는데 요 최근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건지 아주 몸이 어떻게든 소급받으려고 발악을 하였다. 지금도 몸이 너무나 무겁고 자고 싶다. 몸이 절전상태에 들어가면 사교적인면이나 이타적인면이 모두 off가 된다. 나도 사람들이랑 만나고 대화하면 충전되는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좀 더 편하지 않았을까. 제발 나에게 말 걸지 말아줘... 혼자..

2023_03_22

1. 윽 시험 끝나고 너무 피로하고 무기력하다 입맛도 없고 운동할 의욕도 없고 총체적 난국쓰 그냥 누워서 잠만 자고 싶다 난 어떡하면 좋지...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다 또다른몰입할거리를 찾아야 하는건가 삶의 낙이 없는 기분이다 2. 이직은 언제 해야 좋은걸까 지금 멘탈 상태론 이직이 답이 아닐수도 있을것 같다 번아웃에서 벗어나야하는데 뭘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사고 싶은것도 없고 먹고싶은것도 없다 슬픈 내 인생 힘내라..!ㅠㅠ

2023_03_15

뻘글-1 수많은 자격증 시험을 응시하면서 느낀건 인터넷엔 msg가득한정보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누군 얼마만에 합격했고 며칠만에 합격했고 부디 이런글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은 본디 나서기 좋아하고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인양 포장하는 경향이 많아 실제 소요된 시간은 그게 아닐지라도 이정도면 한 이주만에 합격한걸로 봐도 되지 않나?하며 합리화하기 일쑤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개인이 갖고 있는 베이스는 다르기에 절대적인척도가 절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익명에 기대어 그딴식으로만 자존감을 채울수밖에 없는 당신의 불쌍한 영혼을 기리며. 뻘글-2 요즘 정말많이 드는 생각이다. 10년 넘도록 사회생활하면서 느낀건 자의적 무능력자를 선택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것이다.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말을 극히 혐호한다...

2023_03_13

1. 그지 같았던 관세사 1차 시험이 끝이 났다. 출제자가 그동안 관세법 만만하게 봤지?ㅎ 너네 한번 혼쭐 나봐^^ 이런 심산으로 출제하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지엽적인 파트에서 난리가 났다. 다행인건 무역영어는 평년이랑 비슷했고, 내소세는 개인적으로 쉬운 편이었다. 근데 작년에 비해 계산문제 겁나 많이 낸거 대체 무엇?? 회계는 맨날 풀 수 있는것들만 풀다보니 난이도를 뭐라 말할수가 없을 것 같음. 변태같은 응시 시간을 고려하면 50점도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함. 왜냐고요? 저 원가 공부 1도 안하고 한줄로 세움.. 80분 안에 내소세랑 회계를 같이 푼다는거 자체가 말이안됨, 그나마 합격률이 일정수준 유지되는건 다 회계 때문이다. 덕분에 내소세를 15분 컷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응?)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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